출정식까지 했는데 아직 미국 비자 못 받았다… 이란 북중미 월드컵 출전 또 격랑, "F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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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이미 출정식을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장도에 오른다는 사실을 전 세계적으로 공표했지만, 이란이 격전지인 미국에 입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이 아직 선수단의 미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타즈 회장은 "내일 혹은 모레 FIFA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비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FIFA가 우리에게 보장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미 여러 차례 이란의 북중미 월드컵에 문제 없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경기 장소를 멕시코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을 때도, 미국에서 경기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타즈 회장은 이란 선수단이 비자 절차를 밟기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서도 "미국 측으로부터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다. 아직 비자를 못 받았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미국은 이미 비자 발급과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출신 인물들에게는 힘들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선수들 혹은 스태프나 협회 임원진 중 이란 혁명수비대 인원은 미국 땅에 들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여기에 1980년 이란의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 이후 양국간의 외교 관계는 단절된 상태라 비자 발급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선수단 인원 전원의 비자 발급이 어려워질 경우, 이란의 대회 출전 여부는 또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비자 발급이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이란은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대회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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