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클로저’ 사사키, 올해도 불펜으로…로버츠 “어떤 상황에서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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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사사키 로키
(MHN 황혜성 기자)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복귀 후 맡을 보직은 선발이 아닌 불펜이다. 다저스는 지난해처럼 사사키를 포스트시즌 승부처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해온 사사키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 홈 3연전에서 불펜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인터뷰에서 사사키의 불펜 활용 계획을 설명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로키를 믿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닝 도중 주자가 있는 상황에 투입하기보다는 주자 없이 새 이닝을 시작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긴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과도 거리를 뒀다. 로버츠 감독은 “여러 이닝을 던질 수는 있지만, 4~5이닝을 맡기는 식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보다 필요한 순간에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 역할에 무게를 둔 구상이다.
마무리 상황에 등판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로버츠 감독은 “복귀 첫 등판부터 9회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상황에 따라 9회를 맡길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보직 변경은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결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불펜 기용이 가을야구에서 맡길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가 네 명이면 된다. 현재로서는 그 부분도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23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119⅓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지만, 가을야구를 앞두고 불펜에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불펜 역할이 낯설지는 않다. 사사키는 지난해에도 포스트시즌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9경기에 등판해 10⅔이닝 동안 자책점 1점만 내줬고, 3세이브를 거두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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