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욕하면 욕해주고 발로 차면 발로 차겠다” 지소연, PK 실축·패배 딛고 北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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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MHN 최유한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8강 진출은 이미 확정했지만 조 1위를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6-0으로 꺾었다. 앞서 미얀마를 5-0으로 제압한 한국은 2경기에서 11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북한 역시 2승을 거뒀다. 방글라데시를 10-0, 미얀마를 8-0으로 꺾었다. 한국과 승점 6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F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21일 펼쳐지는 북한과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에 1위 자리를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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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팀에는 북한 축구를 최근에 경험했던 선수들이 다수 있다. 지난 5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이 맞붙었다.
당시 수원FC 위민에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윤수정, 최유리, 김혜리, 한다인, 김경희가 있었다. 이들과 함께 에이스 지소연도 수원FC 위민 소속으로 내고향을 상대했다.
경기는 내고향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수원FC 위민은 하루히 스즈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최금옥과 김경용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34분에는 전민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실축했고, 수원FC 위민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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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소연은 내고향의 선수 구성을 언급했다. 내고향에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내고향이 북한 대표팀이라고 할 정도로 전력이 좋은 걸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소연은 “북한 선수들이 항상 거칠고 욕설도 많이 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같이 욕하면 욕해주고 발로 차면 발로 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 준결승에서도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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