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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테니스 클래식' 코리아오픈 19일 개막. '롤랑가로스 챔피언' 오스타펜코, 서울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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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회를 맞은 2026 WTA 250 코리아오픈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팬들을 찾아온다.

오는 9월 19일 예선을 시작으로 새롭게 단장한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은 WTA 250 대회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엔트리에는 세계 여자테니스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과 떠오르는 신예, 아시아권 강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대회의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2017년 롤랑가로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WTA 스타로 떠오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이다. 오스타펜코는 그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WTA 타이틀을 서울에서 차지했다. 

오스타펜코는 2024년 US오픈 여자 복식 우승, 2026년 윔블던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단식•복식•혼합복식 그랜드슬램을 모두 제패한 7번째 WTA 선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복식 최고 랭킹은 2025년 7월 기록한 세계 3위로, 파워풀한 스트로크가 복식 코트의 좁은 공간에서는 오히려 더 위협적인 무기가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 스타일은 '닥공'으로 불릴 정도로 초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펼친다.  수비보다는 강력한 샷으로 빠르고 과감하게 득점을 노리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전술을 구사한다.

2017 코리아오픈 출전하여 우승할 당시의 모습.

2017 코리아오픈 출전하여 우승할 당시의 모습.

류드밀라 삼소노바도 눈여겨 볼 선수이다. 삼소노바는 투어 통산 5회 우승하였으며, 최고 랭킹이 12위까지 갔던 선수로 강력한 서브와 파워풀한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장점이다. 

여기에 소피아 케닌(미국)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케닌은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던 선수이며, 그의 서울 방문은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거 코리아오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마그다 리네트(폴란드, 78위)를 비롯해, 레나타 사라수아(멕시코, 71위), 마야 조인트(호주, 75위) 등 다양한 국가의 실력파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들의 격돌

이번 코리아오픈의 진짜 핵심은 '차세대 여자테니스 스타들의 경쟁'이다.

마야 조인트(호주)는 20살에 벌써 WTA 투어 우승을 두 번 했고, 올 초 세계 28위까지 찍었다. 테레자 발렌토바(19, 체코)는 2024 롤랑가로스 주니어 단복식을 모두 우승했다. 미국의 애슐린 크루거(22)는 2020 오렌지보울 챔피언 출신이다. 러시아의 알리나 코르네예바(19)는 세계주니어 1위 출신으로 호주오픈과 롤랑가로스 주니어 단식 우승을 했다. 페트라 마르친코(20, 크로아티아)도 16살에 주니어 세계 1위를 하며 2022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2~3년 내에 세계 톱10에 오를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어서 올해 코리아오픈은 '미리 보는 그랜드슬램'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들에게 코리아오픈은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기존 스타들의 관록과 차세대 선수들의 패기가 맞붙으면서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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