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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자리 되찾기 위한 무력시위'…김민재, 3경기 만에 리그 선발→팀 내 최고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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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듯 선발 복귀전에서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엘버스베르크에 위치한 우르사팜 아레나 안 데어 카이저린데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엘버스베르크에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개막 후 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프리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데 이어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올 시즌 주전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달라졌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분데스리가 2라운드 샬케전에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어 보되/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조나단 타-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택하면서 김민재는 다시 벤치를 지켰다.

그렇게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뒤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김민재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엘버스베르크가 빠른 공격 전개로 뮌헨 수비를 흔들려고 했지만, 김민재는 적극적인 대인 방어와 빠른 커버로 위기를 막아냈다. 후방에서는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까지 수행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7%(90/93)를 기록했고, 태클 3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볼 회수 5회 등을 올렸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었던 엘버스베르크 공격진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뮌헨은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칼과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더해 2-1 승리를 챙겼다. 현지 평가도 좋았다. 독일 'Get German Football News'는 김민재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뮌헨 선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해리 케인과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6점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김민재의 활약을 상당히 높게 평가한 셈이다.

독일 '아벤트차이퉁'도 김민재의 경기력을 호평했다. 매체는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경합에서 존재감이 있었고 집요했다"고 평가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inside' 역시 "깔끔하고 실수 없이 수비했다. 때때로 공격 지역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한국 선수의 준수한 경기력이었다"고 전했다.

주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진 상황에서 김민재가 제대로 무력 시위를 펼쳤다.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뒤 찾아온 선발 기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과 현지의 높은 평가까지 동시에 챙기며 콤파니 감독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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