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 개막전서 44골 폭발…파르티잔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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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강호 베를린(Füchse Berlin)이 2026/27 시즌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44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베를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Hala Aleksandar Nikolic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A조 1라운드에서 파르티잔(RK Partizan AdmiralBet)을 44-33으로 꺾었다. 전반부터 공격력을 폭발시킨 베를린은 23-15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고, 끝까지 11골 차 리드를 지켰다.
2025년과 202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베를린은 14년 만에 대회 무대에 돌아온 파르티잔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빠른 공격 전개와 높은 결정력을 앞세운 베를린은 12분 만에 미야일로 마르세니치(Mijajlo Marsenić)의 득점으로 5골 차까지 달아났다.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파르티잔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베를린의 공격은 이후 더 거세졌다. 파르티잔이 공격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는 사이 베를린은 빠른 전환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전반에만 23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골문에서도 베를린이 앞섰다. 골키퍼 안드레아스 팔리츠카(Andreas Palicka)가 중요한 순간마다 선방을 기록하며 파르티잔의 추격을 차단했다. 파르티잔은 새로운 사령탑 라울 곤살레스(Raul Gonzalez) 감독이 여러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지만, 베를린의 공격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후반에도 베를린의 공격력은 식지 않았다. 파르티잔이 수비를 강화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베를린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결국 40골을 넘어선 베를린이 최종 44골을 기록하며 11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마티아스 기젤(Máthis Gidsel)이 9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토비아스 그뢴달(Tobias Grøndahl)이 8골, 레오 프란트너(Leo Prantner)가 7골을 보탰다. 세 선수는 모두 24골을 합작하며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파르티잔에서는 니콜라 츠르노글라바츠(Nikola Crnoglavac), 울라지슬라우 쿨레시(Uladzislau Kulesh), 토비아스 바그너(Tobias Wagner)가 각각 6골을 기록했지만, 베를린의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승리는 베를린의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도 특별한 기록으로 남았다. 44골은 구단의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11골 차 승리 역시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다. 베를린은 첫 맞대결에서 파르티잔을 압도하며 새 시즌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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