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부활!' 악동이 된 웸반야마, MVP와 파이널 우승 모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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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웸반야마가 파이널 우승과 MVP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말이 필요 없는 전통의 강호다. 1967년에 창단해, 1976년에 NBA에 가입했고, 곧바로 플레이오프 단골이자, 강팀이 됐다. 1980년대에는 데이비스 로빈슨이라는 정상급 빅맨을 지명했고, 1990년대에는 팀 던컨이라는 마찬가지로 정상급 빅맨을 지명하는 행운을 누렸다. 두 선수의 존재와 그렉 포포비치라는 역대급 명장의 지휘 아래 1999년 첫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에도 무려 4번이나 더 우승하며 총 5번 NBA 정상에 올랐다.
영원한 것은 없다. 샌안토니오의 상징 던컨도 나이는 이길 수 없었다. 결국 노쇠화로 기량이 쇠퇴해 2016년 은퇴를 선언했다. 던컨 이후에도 강팀이 될 것으로 보였다. 3&D에서 공수겸장 완전체 포워드로 거듭난 카와이 레너드를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레너드가 구단과 불화로 태업하며 이적을 요청했고, 결국 더마 드로잔을 대가로 토론토 랩터스로 떠난다.
레너드의 이탈에도 대가로 넘어온 드로잔과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중심으로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했다. 하지만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었고, 결국 샌안토니오 수뇌부도 칼을 빼 들었다. 예전 로빈슨 시절부터 절대 없었던 대놓고 탱킹에 나선 것이다.
2020 드래프트 11순위로 데빈 바셀, 2021 드래프트 12순위로 조슈아 프리모, 2022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제레미 소핸을 지명했다. 그나마 바셀이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모두 팀을 이끌 에이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때만 해도 샌안토니오는 현재도, 미래도 없는 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2023 드래프트에서 초대박 사건이 터진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이다. 2023 드래프트는 수년 전부터 초특급 유망주 빅터 웸반야마가 나오는 해로 관심이 폭발했다. 샌안토니오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현재도, 미래도 없던 구단이 웸반야마 존재로 단번에 NBA에서 가장 미래가 밝은 구단으로 거듭났다. 샌안토니오 수뇌부의 행보도 똑똑했다. 웸반야마를 절대 무리시키지 않고, 세심히 관리했다. 웸반야마 지명 이후에도 샌안토니오는 플레이오프를 밟지 못했으나, 팬들은 누구도 조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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