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비상! 日 고교 '괴물 투수' 비공식 163㎞ 쾅…사사키 로키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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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무라이 재팬 공식 홈페이지 / 일본 U-18 야구대표팀 오다 쇼키의 공식 프로필 사진
(MHN 황혜성 기자) 일본 U-18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최고 유망주 투수 오다 쇼키(18·요코하마고)가 비공식으로 시속 163㎞를 기록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일 “오다가 비공식적으로 163㎞를 기록하며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와 일본 고교생 역대 최고 구속 타이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일본 U-18 대표팀은 이날 일본 대학야구 명문 메이지대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선발 등판한 오다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대회를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을 마쳤다.
놀라운 장면은 2회에 나왔다. 2사 후 7번 타자 후쿠하라를 상대한 오다의 네 번째 공이 소프트뱅크 호크스 미야타 요시히사 스카우트의 스피드건에 163㎞로 측정됐다.
비공식 측정이지만 일본 고교생 역대 최고 구속인 사사키의 기록과 같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이던 2019년 일본 U-18 대표팀 합숙 도중 163㎞를 기록하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보유했던 160㎞를 넘어섰다.
다만 이날 다른 스피드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현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측정값은 최고 156㎞였고,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다의 이날 최고 구속을 157㎞로 전했다.
미야타 스카우트는 스포니치를 통해 “파울이 나왔을 때는 오계측이 발생할 수 있지만, 타자가 스윙하지 않고 지켜본 공이었기 때문에 당황스럽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오다는 이미 공식 경기에서 강속구 능력을 증명했다. 지난 7월 가나가와현 대회에서 최고 157㎞를 기록했고, 8월 고시엔에서는 156㎞를 던지며 대회 역대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썼다.
스포니치는 “다른 투수였다면 163㎞를 오계측으로 정리할 수 있지만, 최고 157㎞를 기록한 오다이기 때문에 혹시 모른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한 구였다”고 평가했다.
오다를 향한 미국과 일본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경기에는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포함해 미·일 11개 구단의 스카우트가 방문했다.
오다는 경기 후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아직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오는 7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야구연맹(BF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바라봤다.
연습경기에서 비공식 기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다가 국제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스피드건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BF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이 대회 후반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 대표팀도 오다의 강속구를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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