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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협, 구단 횡령사건 관련 "전구단 특별회계 감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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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기형 김포시장 주도로 진행된 민선9기 김포시 공약추진계획 보고회. 해당 보고회를 통해 당초 50억 원대로 알려졌던 김포FC의 횡령 사실이 80억 원대로 알려지게 됐다. /사진=김포시

지난달 이기형 김포시장 주도로 진행된 민선9기 김포시 공약추진계획 보고회. 해당 보고회를 통해 당초 50억 원대로 알려졌던 김포FC의 횡령 사실이 80억 원대로 알려지게 됐다. /사진=김포시

[STN뉴스] 배영수 기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K리그2 김포FC에서 발생한 직원의 80억 원대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 구단 대상'의 특별 회계감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시·도민 구단의 연간 예산에 맞먹는 거액이 장기간 유출되는 동안 구단 내부 통제는 물론 리그를 총괄하는 프로연맹의 관리·감독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김포FC의 공금횡령 사건은 지난달 구단 내 출납 업무를 담당하던 30대 직원 A씨가 총 3년여 간 구단 자금 약 83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구단 내부에서 포착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구단은 즉시 경찰에 고소하고 상위기관인 김포시에도 즉각 보고를 하면서, 이후 이기형 김포시장의 브리핑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현재 경찰이 횡령된 자금의 흐름과 사용처를 추적하면서 공범 등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협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선수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이다.

선수협이 김포FC와 관련해 들었다는 이야기들 가운데 김포FC가 공금횡령 후 재정난에 빠져 선수단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경기 중 부상으로 재활하던 선수에게 기존 연봉 대비 70% 이상 삭감을 통보한 사례도 있었다는 것.

선수협은 그럼에도 사건이 알려진 뒤 연맹 차원의 조사나 점검은 물론 선수 피해방지에 대한 대책, 후속방안 등이 제시되지 않는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연맹이 재발방지를 위해 K리그 전 구단에 대한 특별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상시 재정 점검 체계 구축 및 재정관리 및 제도개선 논의 과정에 선수협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연맹에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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