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QS 역시나 '믿을맨' SSG 아빌라 "포수 리드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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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투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폭염 브레이크' 종료 후 재개된 KBO리그 첫 경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SSG는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8-4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페드로 아빌라가 제몫을 했다.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 아빌라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아빌라는 이숭용 SSG 감독이 자신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낙점했는지를 보여주는 투구를 했다. 6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4회초 찾아온 첫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나승엽과 빅터 레이예스에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로 몰렸으나 한동희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고 후속 타자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6회초 고승민과 윤동희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3실점했지만 벌어놓은 점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날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아빌라는 6회말 종료 후 두 번째 투수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2026년 7월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6회초 투구를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승리투수가 됐고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아빌라는 이날 최고 구속 155㎞를 찍었고 커브,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 다양한 구종도 선보였다.
그는 "휴식기 동안 코칭스태프와 함께 점검했던 투구 밸런스와 전략이 마운드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며 "특히 포수(조형우)의 좋은 리드 덕분에 내가 준비한 투구를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투구는 앞선 롯데전 등판이던 7월 22일 사직구장 경기와 비슷했다. 아빌라는 당시 5회까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는데 6회에 3실점했다.
아빌라는 이 부분에 대해 "야구라는 스포츠가 항상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없다"며 "상대 팀 타자들 역시 나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타석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점 자체는 경기 중에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야구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점수를 내주는 상황에 흔들리기 보다는 던져야 할 다음 공에만 집중한다. 내 투구를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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