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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백악관 대회 3000만 달러 적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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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사우스론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대회 현장 [게티이미지]

백악관 사우스론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대회 현장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백악관에서 지난 6월 열린 UFC 프리덤 250이 큰 화제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는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UFC의 모회사 TKO 그룹 홀딩스의 앤드루 슐라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이번 대회 개최 비용이 약 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최종적으로 30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UFC 프리덤 250은 6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 다음 날 열린 행사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일반인에게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약 4300명이 참석했다.

 

슈라이머 CFO는 TKO의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예상했던 대로 이번 행사로 약 3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 그 영향으로 UFC는 물론 연결 기준 수익성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발생했지만, 글로벌 파트너십 광고·후원 물량이 모두 판매되면서 일부를 상쇄할 수 있었다. 다만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브 이벤트 매출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KO의 아리 에마뉴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재정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그는 “2분기에는 TKO가 일대일 라이브 이벤트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으며, 이를 가장 잘 보여준 사례가 6월 열린 UFC 프리덤 250이었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 회사와 UFC 브랜드, 그리고 종합격투기(MMA) 종목 모두에 엄청난 성공이었다. 노출 효과와 미디어 파급력, 신규 팬층 확대, 주말 내내 이어진 팬 경험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 평가에도 불구하고 UFC가 가까운 시일 내 다시 백악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대회 직후 비용 문제를 이유로 재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지난 6월 TKO 그룹 홀딩스는 2분기 배당금으로 1억5000만달러를 지급했다. 2분기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다. 올 1분기 매출이 약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3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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