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민영화 철회' 인판티노 회장, FIFA 수뇌부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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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회장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민영화를 계획했으나 거센 반발에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수뇌부 긴급회의로 소집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각) "인판티노 회장이 FIFA 고위 간부들을 모로코로 불러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과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자회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FIFA는 200억 달러(약 28조 6380억원)의 지분 가치 평가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FFE 지분 약 20%를 사들여 42억 달러(약 6조 139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여론은 좋지 못했다. UEFA는 물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들이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러한 비판은 끝 없이 커져갔고, 끝내 FIFA는 백기를 들고 말았다.
또 다른 문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FIFA 핵심 간부들도 내용을 제대로 공유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슬프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련의 사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케빈 라무르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직원들이 기만 당했다"며 인판티노 회장 개인의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FIFA 글로벌축구발전 책임자인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계획을 알았다. 독립성과 투명성, 청렴성을 지키기 위해 계획 철회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소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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