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집행위원' AFC도 뿔났다..."사전 협의도 없는 밀실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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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 중인 '월드컵 사모펀드 매각 및 상업화' 개편안을 둘러싸고 전 세계 축구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FIFA와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에게도 우호 세력이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마저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AFC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안에 대한 공식 유감 성명을 발표했다. AFC는 "해당 제안에 대해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라며 "이처럼 중대한 사안이 대륙연맹과 회원국들이 확립된 거버넌스 채널을 통해 검토·논의할 기회를 얻기도 전에 언론에 공개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의 상업적·재정적 미래를 재편하는 결정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종합적인 사전 협의와 투명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비밀 계획에서 시작됐다.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20%의 지분을 양도하는 200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의 신설 자회사 FFE 설립을 아무도 모르게 추진하다가 폭로되며 불거졌다. 핵심 투자자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가문과 연관된 뉴욕 투자 회사가 거론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월드컵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모펀드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FFE 승인의 대가로 211개 회원국에 지급할 기본 지원금을 2배(2000만 달러)로 늘려주겠다며 회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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