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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MF 자이르에메리 "우리는 하나"…스페인 전 총리 인종차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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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앙 11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 중 골을 넣었다. 2023.10.03.

[파리=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앙 11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 중 골을 넣었다. 2023.10.03.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가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프랑스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가 해당 발언을 반박했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이르에메리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엔 프랑스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칼럼에 적은 라호이 전 총리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라호이 전 총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스페인 매체 엘데바테를 통해 "프랑스는 최정상급 선수단을 갖췄지만, 프랑스인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아프리카 혈통 선수가 다수 포함된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자이르에메리는 라호이 전 총리의 발언을 접한 뒤 "프랑스 대표팀에는 다양한 배경과 출신을 가진 선수들이 있고, 프랑스라는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는 하나로 뭉친 그룹이자 팀"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오직 그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둘러싼 인종차별 스캔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가 파라과이를 1-0으로 꺾은 후 셀레스트 아마리야 파라과이 상원의원이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프랑스인 행세를 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는 식민지 출신 카메룬인"이라고 비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음바페는 아마라야 의원을 향해 "비열하고 직책에 걸맞지 않은 여자"라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라호이 전 총리의 발언은 아마라야 의원의 인종차별 사건으로부터 약 일주일 만에 벌어졌다. FIFA가 인종차별 근절 캠페인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문제가 반복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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