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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초대 대회 우승팀' 카자흐 꺾고 BIFF 원주 대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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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이 지난 대회의 아픔을 지웠다.

지난 5일 강원도 원주 문막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6 원주 문막 주한 외국인 축구대회(2차 BIFF·Bene International Football Festival)'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주최·주관은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베네스포츠(대표 정남시·BIFF 조직위원회)가 맡았다.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패밀리 FC 등 3개국 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졌다. 각 팀이 나머지 두 팀과 맞붙는 라운드 로빈, 최종 승점 합산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구조였다. 참가가 예정됐던 라이베리아 론스타 FC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우승은 곧 설욕전의 마침표였다. 지난 동두천 1차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부산아시아 FC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소련 시절부터 이어져 온 중앙아시아 축구의 오랜 라이벌 관계가 한국 땅에서 재현된 무대였고, 그 첫 대결은 카자흐스탄의 웃음으로 끝났다.

그러나 두 번째 만남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설욕에 성공했다. 국가대표팀 축구는 카자흐스탄이 UEFA로, 우즈베키스탄이 AFC로 갈라진 지 20여 년이 되었다. 두 나라의 아마추어 커뮤니티가 한국 안에서 벌인 매치업은 무승부 없는 라이벌 서사로 이어졌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은 사상 첫 FIFA 월드컵 무대에서 조별리그 3전 3패로 물러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아마추어 팀이 성인 대표팀의 아쉬움을 달랬다. 우즈베키스탄 축구 팬들에게는 대표팀의 씁쓸한 월드컵 데뷔 이후 한 주 만에 얻어낸 소중한 승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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