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국이면 중국도 월드컵?” 인판티노 한마디에 中 계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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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중국 축구가 또 월드컵 문턱을 숫자로 계산하기 시작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매체 ‘블루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이번 대회가 끝난 뒤 관련 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8개국 체제에 처음 들어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확대 카드가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다. 32개국이던 본선은 48개국으로 늘었고, 12개 조에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했다. 전체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뛰었다.
인판티노는 48개국 체제를 성공으로 규정했다. 참가한 모든 대륙의 팀이 골과 승점을 얻었고 아프리카 10개국 가운데 9개국이 토너먼트에 올랐다는 숫자를 내밀었다. 작은 나라에도 월드컵을 꿈꿀 기회를 줘야 발전 동력이 이어진다는 논리였다.
다음 표적은 2030년이다. 월드컵 100주년 대회는 모로코·포르투갈·스페인이 본 대회를 맡고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 기념 경기 한 경기씩을 치른다. 개최국만 여섯 나라다. 참가국까지 64개로 늘어나면 월드컵은 한 대륙의 대회를 넘어 거대한 순회 행사에 가까워진다.
64개국 체제의 경기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단순하게 4개 팀씩 16개 조를 만들고 조 1·2위가 32강에 오르는 틀을 쓰면 조별리그 96경기와 토너먼트 32경기, 총 128경기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보다 24경기가 더 늘어난다. 대회 기간과 선수 휴식, 경기장 수, 이동 거리까지 다시 짜야 한다.
인판티노의 말이 전해지자 중국 웹은 출전권부터 계산했다. 현재 아시아에는 8장의 직행 티켓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1자리가 배정돼 있다. 2026년에는 이라크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서 아시아 9개국이 본선에 섰다. 64개국으로 늘면 아시아 몫이 11장 안팎까지 커질 수 있다는 가정이 중국 기사 제목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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