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 빠졌는데 150㎞ 투수 또 나온다…‘되는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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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 라이온즈
(MHN 정철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또 하나의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기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았던 최지광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그레이드1 수준으로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지만, 당분간 휴식과 재활이 필요한 만큼 후반기 초반 전력 누수는 피하기 어렵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4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투수다. 단순히 불펜 한 명이 빠진 것이 아니라 향후 불펜 운영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백이다.
보통 팀이라면 여기서부터 고민이 깊어진다. 최지광은 경기 중반 이후 가장 부담스러운 타순과 맞붙을 수 있는 투수다. 빠른 공에 힘이 있고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낼 수 있다. 선발투수가 6회 이전에 내려갔을 때 한 이닝을 막아 다음 필승조로 연결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이런 투수가 빠지면 기존 불펜의 보직을 하나씩 앞당겨야 한다. 8회 투수가 7회에 나가고, 추격조가 접전 상황을 맡게 된다. 한 명의 공백이 불펜 전체의 질서를 흔드는 이유다.
그런데 삼성은 조금 다르다. 최지광이 빠졌다는 사실보다 그다음에 누구를 쓸 수 있는지가 먼저 보인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이재희와 김무신이라는 강속구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출처:삼성 라이온즈
이재희는 이미 준비 과정을 거의 마쳤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퓨처스리그에서 차근차근 투구 수와 구속을 끌어올렸고, 7월 1일 기준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에 불과했다. WHIP도 1.00이었다. 재활 투수에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구속과 제구가 함께 올라오고 있었다.
구위도 돌아왔다. 재활 초기였던 4월 말부터 시속 147㎞를 찍었고, 이후 최고 시속 151㎞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 단순히 수술을 마치고 공을 던지는 단계가 아니라 1군 타자를 힘으로 상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재희는 이미 1군 마운드에 올라 후반기 불펜 후보로 시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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