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진짜 우승하나, 후라도-원태인도 무서운데, ML 32승 최강 투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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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와, 입이 떡 벌어지네.
삼성 라이온즈가 초강력 승부수를 던졌다. 일단 구색은 완벽하다.
삼성은 11일 외국인 투수 페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시즌 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매닝, 그를 대신해 단기 계약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던 오러클린이 최근 부침을 겪자 삼성이 결단을 내렸다.
물론 와서 던지는 걸 봐야 한다. 제 아무리 훌륭한 경력을 가진 선수라도,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 끝이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이를 제대로 보여줬다. '역대급'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했지만, 추악한 그라운드 안팎 매너만 남기고 사라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하다는 건, 분명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그만큼 좋은 능력을 갖췄다는 객관적 자료이기 때문이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삼성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6.25/
페덱은 일단 젊다. 30세다. 야구 선수로 정점을 찍을 시기. 키 1m96, 몸무게 98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만 통산 132경기를 던졌다. 그 중 선발이 119경기나 된다. 이게 중요하다. 보통 한국에 오는 선수들은 커리어상 메이저리그 불펜 경력이 많다. 선발로 꾸준하게 던진 선수는, 한국에 올 일이 잘 없다. 기록은 32승43패 평균자책점 4.83.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0경기를 소화했다. 마이너리그보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은 현역 빅리거다.
안 그래도 선발진이 강한 삼성이다. 리그 최고의 '퀄리티스타트 머신' 후라도가 있다. 올해 조금 주춤하지만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분명 자기 것을 해줄 투수다. 여기에 양창섭이 올해 완전히 야구에 눈을 뜬 모습. 7승 무패 최고의 기세다. 부진하지만 최원태도 있고, 씩씩한 신인 장찬희도 좋다. 이 선발진에 페덱이 1선발급 역할을 해준다면, 역대 최강의 원-투-스리 펀치가 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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