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1위’ 경쟁-5강은 ‘오리무중’…2026시즌도 순위 싸움 ‘피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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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모두가 희망차게 시즌 시작했다. 절반 조금 넘게 흘렀다. 희비는 계속 엇갈린다. 신바람이 나는 팀도 있고, 곡소리 나는 팀도 있다. 각자의 사정이 다 있는 법이다. 그리고 순위 싸움은 올해도 피가 마른다. 후반기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일단 위쪽이다. 전반기 내내 '3강'이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LG와 KT, SSG가 최상단에서 경쟁했다. 어느 순간 SSG가 미끄러졌다. 대신 삼성이 올라왔다. 이게 5월9일이다. 그리고 전반기 끝까지 이 세 팀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삼성 선수단이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 안에서도 또 변화가 있다. LG가 치고 나가는 듯했다. 한때 2위 KT와 승차 4경기까지 벌렸다. '디펜딩 챔피언'이다. 전력이 탄탄하다. 이를 바탕으로 넉넉히 1위를 질주하는 것처럼 보였다.
추격자가 또 만만치 않다. 삼성이 힘을 냈다. 6월말 KT와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를 포함해 5연승 달렸다. 1패 후 다시 4연승 질주다.
KT 선수들이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어느새 LG에 바짝 붙었다. 전반기 막판만 보면 LG-삼성 2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못한 것 같지는 않은데, 삼성이 너무 잘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됐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3위 KT도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당장 4위의 위협이 거센 것도 아니다. 언제든 다시 위를 바라볼 수 있다. LG-삼성-KT 3강 체제가 꽤 길게 지속될 수 있다. 우승 경쟁이 끝까지 갈 수 있다는 뜻이다.
KIA 선수단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 승리 후 허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중위권은 더 빡빡하다. 일단 KIA가 4위다. 오랜 시간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방이라도 3강을 위협할 것 같은 때도 있었다.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중요하다. 대신 방점을 이쪽에 찍으면 안 된다. 언제든 내려갈 수 있다. 아래에 있는 팀들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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