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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선수 지키겠다" 홍명보의 청문회 출석 예고.. '라커룸 언쟁+선수단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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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OSEN=강필주 기자] 역대 최상이라는 조 편성 속에서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남기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명보(57)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연다.

미국으로 출국해 침묵을 지키던 홍 전 감독이 최근 국회 청문회 출석 의사를 전격 밝히면서, 멕시코 현지에서 벌어진 대표팀 내분설의 실체와 선임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폭탄 발언을 쏟아낼지 축구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던 홍 전 감독은 최근 홍명보장학재단 고위 관계자를 통해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 한다. 부르면 가겠다"라는 뜻을 직접 전달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는 22일 개최가 유력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서겠다는 홍 전 감독의 정면 돌파 선언이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홍 전 감독이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로 결심한 표면적인 이유는 '선수 보호'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이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전언이다.

또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억울한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현지 사정들을 직접 밝히겠다는 취지"라는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홍 전 감독이 청문회를 통해 어떤 '말하지 못했던 사정'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대표팀에서는 일부 취재진의 병역 조롱 사건으로 촉발된 미디어 보이콧 사태, 멕시코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홍 전 감독과 주장 손흥민(34, LAFC) 사이의 언쟁 등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간의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국회 역시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어서, 홍 전 감독이 침묵했던 대표팀 내분의 실체와 파벌 논란에 대해 어디까지 고백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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