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의 한 방’ 마산용마고 짜릿한 한 점 차 승리…청룡기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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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야구부가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 우신고등학교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마산용마고
마산용마고등학교가 7회 터진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마산용마고는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우신고등학교와 8강전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앞서 내린 비로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 경기 중에도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양 팀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마산용마고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회 초 2사 이후 차은성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 투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8번 타자 박찬영이 득점권 상황에서 2루수와 1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1-0으로 앞서나간 마산용마고는 이어지는 수비 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신승환이 2회 초 선두 타자에게 볼넷, 희생번트 이후 1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더 볼넷을 내주며 한승현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바뀐 투수도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몸 맞는 공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실점 했다. 계속된 위기 속 마산용마고에 운이 따랐다. 우신고는 점수를 짜내고자 스퀴즈 작전을 시도했는데, 타자가 헛스윙하며 3루 주자가 3루와 홈 사이에 갇혀 횡사했다. 한승현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잠잠하던 마산용마고 타선은 4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최민상과 다음 타자 이승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최우영이 2루수 방면으로 빗맞은 타구를 보내며 주자들을 한 칸씩 진루시켰다.
1사 주자 2·3루, 타석에 들어선 차은성은 몸쪽에 꽉 찬 높은 공을 잡아당기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때 좌익수가 공을 빠트리며 단숨에 3루를 밟았다. 차은성은 다음 타자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오며 제 역할을 다했다.
마산용마고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5회 안타와 볼넷에 이어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2실점, 6회 볼넷에 이은 1타점 2루타로 1실점 하며 양 팀은 경기 중반 4-4 균형을 맞췄다.
마산용마고 야구부가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우신고등학교에게 승리한 뒤 인사하고 있다. /마산용마고
이번 대회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는 마산용마고는 7회 그 진가를 드러냈다. 2사 이후 김창헌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다음 타자 노민혁이 가운데 높은 쪽으로 밋밋하게 들어온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마산용마고는 6-4로 앞서나갔다.
마산용마고는 아슬아슬한 리드 속 8회 볼넷과 사구에 이어 연달아 폭투가 나오며 안타 하나 없이 1점을 내줬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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