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저하’ 폴 스킨스에 무슨 일이…데뷔 최다 실점·8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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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폴 스킨스가 2일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실점(7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게티이미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수상한 3년 차 에이스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가 충격적인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스킨스는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8실점(7자책)한 뒤 패전을 안았다. 스킨스의 평균자책은 3.62로 뛰었다.
스킨스가 4회말 2점을 내주며 팀은 2-8로 끌려갔고 피츠버그 타선은 5회초 2점, 7회초 2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6-10으로 패배했다.
스킨스가 한 경기에서 7실점을 한 것은 2024시즌 빅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심지어 스킨스가 최근 거둔 선발승은 5월13일 콜로라도와의 경기다. 이후 8경기에서 선발승을 안지 못했다. 같은 기간 패전은 6번 안았다. 최근 9경기 평균자책은 5.36에 달한다. 스킨스가 5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강판된 것도 벌써 시즌 3번째다.
4월 6경기 4승1패 평균자책 1.62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스킨스는 5월 5경기 2승3패 평균자책 2.87로 흔들리더니 6월은 5경기 성적이 2패 평균자책 3.58로 떨어졌다. 7월의 첫 경기였던 2일에는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말았다.
스킨스는 경기를 마치고 “필라델피아는 좋은 타선을 가지고 있다. 내가 스스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MLB닷컴은 “스킨스는 선발 등판 사이마다 엄격한 루틴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을 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킨스의 컨디션 난조는 구속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매체는 “스킨스는 여러 타자에게 두루 공략당했고 특히 패스트볼 구속이 심각했다. 포심 패스트볼 평속이 시속 155㎞에 불과했고 이는 스킨스의 커리어 최저치 수준”이라며 “스킨스의 패스트볼은 불과 2년 전 루키 시즌에서 최고 164㎞까지 기록했는데 2일 경기에서 구속은 150~157㎞를 오갔다”고 분석했다.
스킨스는 구속에 관한 질문을 받고 “원인은 모르겠다.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며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스킨스의 부진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말 힘든 일이다. 스킨스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당연히 팀은 승리하고 싶다”고 했다.
팀 동료인 베테랑 내야수 브랜든 로우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스킨스는 우리 팀 에이스다. 그가 마운드에 오르면 당연히 지난 몇 년간 그가 보여온 퍼포먼스를 또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킨스는 모든 투수와 마찬가지로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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