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LG표 '강한 2번'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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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박해민이 1회말 무사 1루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박해민이 3회말 1사에 솔로 홈런을 친 후 염경엽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박해민(LG 트윈스)이 6월 대부분의 경기에서 2번으로 출전했다. 빠른 발과 출루 능력을 갖췄기에 전통적인 리드오프상에 부합하는 선수. 염경엽 감독이 '2번' 박해민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6월 박해민은 뜨거웠다. 87타수 31안타 타율 0.356으로 펄펄 날았다. 3~4월 0.247(94타수 23안타)로 아쉬웠지만, 5월 0.278(72타수 20안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6월 절정을 맞이한 것.
'리드오프' 이미지와 달리 6월 대부분의 경기를 2번으로 나섰다. 25경기 중 1번 출전은 단 2번뿐이다. 홍창기와 송찬의가 돌아가며 1번으로 나섰다.
2026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6월 30일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이가 (2번에) 있어야 공격하기 편하다. 1, 3루가 될 확률이 높다. (문)성주나 (홍)창기는 이쪽(1-2루간) 타구가 없다. 1번 타자가 살아 나갔을 때 이쪽 타구가 많아야 1, 3루가 될 확률이 훨씬 높다. (박)해민이는 그걸 의식적으로 한다. 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좌타자 박해민의 당겨친 타구 비율은 57.2%다. 1루 주자가 출루했을 때 넓어진 1-2루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좌타자 홍창기(54.0%), 문성주(44.0%)보다 높다. 최근 리드오프로 출전 중인 우타자 송찬의의 밀어친 타구 비율은 32.3%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 문성주가 쳐서 연속 2안타가 나와도 항상 1, 2루다. 그런데 (박)해민이가 안타를 치면 1, 3루가 훨씬 많다. 여기다 쳐주니까"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6년 6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3루 주자 박해민이 6회말 1사 2.3루서 문보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고 문정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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