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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원준이 형에게 양보할게요" 데뷔 7년 만의 첫 올스타 베스트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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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삼성 불펜 에이스 이승민.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삼성 불펜 에이스 이승민.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팬분들과 동료 선수들 덕분에 출전하게 됐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불펜 대들보 이승민(26)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으나, 현장 동료 선수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 역시 이승민의 올스타 선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승민이 올 시즌 마운드에서 확실하게 결과를 냈기 때문에 뽑힌 것"이라며 "지금 보여주고 있는 활약과 팀 기여도를 보면 충분히 올스타 무대에 설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8/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4.28/

30일 현장에서 만난 이승민은 특유의 차분함 속에서도 여전히 상기된 표정이었다.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은 그에게도 전혀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이었다.

이승민은 "어차피 올스타 베스트 12는 그동안 상상만 해봤던 무대였다. 실제로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한표를 던져준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발표 당일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정작 당일에는 선정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켰는데 갑자기 축하 문자가 엄청나게 많이 와 있더라. 그걸 보고서야 '내가 올스타가 됐구나'라는 걸 실감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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