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K리그…부천FC, ‘무딘 창’ 갈고 반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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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데뷔 시즌을 치르는 부천FC가 후반기 반등을 목표로 휴식기 재정비를 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 달이 넘는 숨 고르기를 마친 K리그1이 다시 뛴다.
부천FC에게는 단순한 재개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경기다. 전반기 내내 발목을 잡았던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순위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지만, 반대로 후반기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부천은 현재 4승5무6패(승점 17)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만 놓고 보면 하위권이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6위 인천과 승점 차는 단 4. 후반기 초반 흐름에 따라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위치다.
문제는 공격력이다. 부천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11골에 그쳤다. 경기당 1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점력이다. 반면 실점은 15골로 수비 역시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결국 공수 양면의 보완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마무리와 슈팅 생산성이 아쉬웠던 만큼, 득점 루트 다양화가 후반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
이영민 부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감독도 월드컵 휴식기 동안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공수 전반의 재정비를 꼽았다. 특히 공격에서는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패턴과 마무리 능력 향상에 집중하며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았다.
후반기 반등의 열쇠는 기존 선수들의 역할 확대와 전력 보강에 있다. 부천은 김종우, 윤빛가람 등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보강도 검토 중이다. 특히 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질 스트라이커 유형의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는 4일 오후 7시30분 원정에서 치러지는 대전과 맞대결이다. 대전 역시 4승4무7패(승점 16)로 부천 바로 아래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15경기에서 17골 16실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은 부천보다 낫지만 수비 불안은 숙제로 남아 있다.
이 감독은 대전을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수비 조직력이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실점이 적지 않은 대전 수비의 약점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후반기 첫 단추다. 승점 1 차이로 맞서는 두 팀 모두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특히 ‘무딘 창’을 갈고닦은 부천이 휴식기 성과를 실제 경기력으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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