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날선 비판→홍명보 감독의 퇴진. 글로벌 매체 ESPN의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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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6.3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통령 비판의 여파. 월드컵 탈락한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 사퇴(South Korea coach Hong Myung-Bo quits after World Cup exit, criticism from president)'
미국 ESPN은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사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비판 여파에 의한 감독의 퇴진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30일(한국시각) '월드컵 탈락이 확정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한국 홍명보 감독이 사임을 발표했다. 홍 감독의 퇴진은 국가 대통령의 강경한 비난 이후 나왔으며, 그는 감독을 무능하다고 비난하고 국가대표팀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검토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 악마로서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 어처구니 없는 일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하다.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비판했다.
결국 홍 감독은 퇴진했다. 그는 준비된 성명을 낭독하고 질문을 받지 않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 축구 팬이 홍명보 전 감독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6.30/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감독 역할을 맡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 자리를 맡기로 한 순간부터 다른 이유나 변명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지난 2년 동안 나는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이것이 한국 축구에 옳은 결정인가. 국가대표팀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든, 선수 선발을 하든, 훈련을 준비하든, 경기에서 팀을 이끌든, 저는 그 질문을 결코 놓지 않았다. "내가 내린 모든 결정이 항상 옳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내가 모든 결정을 내리는 기준은 항상 한국 축구에 최선이라고 믿는 기준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ESPN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체코를 꺾으며 밝게 시작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속으로 패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면서 두 차례나 큰 실망을 안겼다. 2014년 월드컵 최악의 성적을 보인 뒤 즉시 사임했고, 이번에도 사퇴했다.
이 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은 날카로운 비판을 퍼부으며 강하게 질책했다. 국가대표팀 구조와 감독, 그리고 감독 임명 시스템 자체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공 등 역대 최상급 조 편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체코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32강 진출 가능성을 92%까지 높였지만, 멕시코에게 0-1로 패한 뒤 남아공에게도 0-1로 패하면서 고전했다.
극단적 수비 전술로 고립을 자초했고, 손흥민을 2차전 조기 교체 이후 3차전 아예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홍 감독의 용병술은 전혀 통하지 않았고, 해외 매체들조차 '무리한 도박'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결국 A조 3위를 차지한 한국은 각 조 3위에게 주어지는 32강 진출권 경쟁 순위에서도 10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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