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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워진 선수층, 삼성 라이온즈가 버틸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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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 삼성 제공

선수층이 두터워야 끝까지 버틸 수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 지난 겨울 그렇게 되려고 노력했고, 그 성과가 보이고 있다. 크고 작은 부상 변수 속에서도 삼성이 프로야구 선두 싸움을 할 수 있는 이유다.

27일 대구에서 삼성과 KT 위즈의 경기가 열리기 전. 2년 차 신예 왼손 불펜 배찬승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깨에 염증이 생긴 탓. 선두 싸움 중인 삼성으로선 아쉬울 수 있는 결정이다. 배찬승은 필승조로 분류되는 자원이다. 중요한 순간 등판한다는 얘기.

삼성 라이온즈의 배찬승.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배찬승. 삼성 제공

전반기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을 번갈아 쉬게 하고 있다. 배찬승 역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게 박 감독의 판단. 그는 "며칠 동안은 투구하기 쉽지 않은 상태"라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충분히 쉬면서 후반기를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매 경기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서두르지 않는다. 당분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 후반기 승부처에서 아껴둔 힘을 몰아 쓰려 한다. 다만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주축 선수가 빠져도 메울 선수층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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