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좋겠다' 사회 생활도 만렙인 외인 복덩이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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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이 4회말 1사 후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오스틴은 이날 기록한 홈런으로 올시즌 전구단 상대 홈런을 친 1호 선수가 됐다./잠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때려내며 염경엽 감독에게 통산 700승을 선물했다.
오스틴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4회 나왔다. 박해민의 도루 실패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오스틴은 선발 잭 오러클린의 5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 김도영(KIA, 20홈런)과 격차를 2개로 벌리면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스틴의 한 방으로 팽팽했던 0-0 균형이 깨졌다. 6회에는 안타를 치며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후 김윤식, 김진성, 약셀 리오스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리오스는 KBO리그 첫 세이브를 올렸다.
LG 오스틴이 6회말 1사 1루서 우전 안타를 친 뒤 삼성 우익수 박승규의 포구 실책 때 2루를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오스틴은 경기 후 "먼저 톨허스트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잘 던져줬고, 이렇게 분위기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오스틴의 홈런은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이었다. 이에 그는 "전 구단 상대 홈런은 좋은 기록이지만, 거기에 신경 쓰기보다는 매 타석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려고 하다 보니 운 좋게 홈런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 홈런들이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한 방으로 염경엽 감독의 통산 700승을 견인했다. 58세 3개월 23일로 종전 김인식 감독의 58세 1개월 13일 기록을 넘고 최고령 700승 주인공이 됐다.
오스틴은 "톨허스트의 승리, 리오스의 KBO 첫 세이브도 축하할 일이지만, 가장 축하드리고 싶은 건 감독님의 700승"이라면서 "감독님과 4년째 함께하고 있는데 저라는 야구 선수를 잘 파악하고 계신다.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명문 구단 LG트윈스의 2,800승을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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