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38세-35세-32세 끝내 전부 '2군행 통보라니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3 조회
- 목록
본문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야수인 손아섭(38)과 양석환(35)이 결국 또 2군으로 내려갔다. 이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내야수 강승호(32)가 2군행 통보를 받기도 했다. 결국 1군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두산은 전날(22일) 1군 엔트리에서 양석환을 말소했다.
양석환은 지난 18일 1군으로 콜업, 곧장 기회를 받았다. 당시 47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그는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를 기록하는 등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 유독 더 큰 함성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 그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잊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거기까지였다. 양석환은 19일부터 21일까지 치른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로 각각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팀도 잠실 라이벌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지난 20일 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에 관해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본인이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본인이 일단 스스로 경기장에서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라는 뜻이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어느 정도 2군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고, 오랜만에 올라왔을 때는 팀을 위해 본인의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팀을 위하는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양석환이 떠난 엔트리 자리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박준순이 채울 예정이다.
양석환에 앞서 두산은 지난 21일 경기를 앞두고 또 다른 베테랑을 말소했다. 바로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4, 1홈런, 12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0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안타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이후 출전한 네 경기에서는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결국 사령탑의 선택은 2군행이었다. 말소 당시 김 감독은 그 배경에 관해 "(양)의지가 손을 다쳐서 수비가 안 되기에, 또 다른 포수인 (류)현준이를 올려야 했다. 그러면서 부득이하게 외야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손)아섭이가 내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또 다른 외야수인 류승민이 7경기에 출장해 0.444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지난 시즌 리빌딩 기조 속에 젊은 선수들이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외부 프리에이전트(FA) 박찬호를 영입하는 등 기존 리빌딩 작업은 물론, 성적까지 함께 노리고 있다.
결국 언젠가는 젊은 선수들이 두산의 주축을 이루며 해줘야 한다. 두산은 줄곧 올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처지지 않으며, 5할 승률을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2명의 외국인 투수(잭로그, 벤자민)와 2명의 국가대표 투수(곽빈, 최민석), 그리고 KBO 리그 최강 필승조(박치국, 이용찬, 김택연, 이영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쟁쟁한 투수들이 잘 버티고 있다. 야수 쪽에서 베테랑이 차례로 2군행 지시를 받은 가운데, 이제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 과연 두산 팬들의 눈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