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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FA, 6월 ERA 0.00 비결은 춤추는 투심 패스트볼 “팔 각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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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

[OSEN=창원, 이석우 기자]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20억 FA' 김태훈(투수)에게 6월은 반전의 시간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며 마음고생을 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갈고닦은 '춤추는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훈은 이달 들어 3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0.00. 숫자보다 더 인상적인 건 위기 관리 능력이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대표적이었다. 삼성이 2-1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선발 양창섭의 승리가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흐름을 끊었다. 삼성은 3-1 승리를 거뒀고, 양창섭은 시즌 5승째를 챙겼다.

[OSEN=박준형 기자] 삼성 김태훈  2026.05.12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삼성 김태훈 2026.05.12 / [email protected]

김태훈은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힘든 건 없었다. 퓨처스에서 투심 패스트볼 연습을 많이 했는데 땅볼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냥 낮게 보고 던지면 땅볼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의 근거는 분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손본 결과였다.

김태훈은 "퓨처스에 있을 때 투심 패스트볼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팔 높이를 조금 내리고 회전율을 더 높였다. 그래서 땅볼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변화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범타를 유도하는 장면이 늘어났다. 6월 무실점 행진 역시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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