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볼 점유했다고?" 부비스타 카보 베르데 감독의 '패기' 넘치는 자부심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8 조회
- 목록
본문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부비스타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페인전 무승부 이후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이 볼 점유율 등 여러 경기 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해서 경기를 지배한 것은 아니라는 '패기' 넘치는 발언도 남겨 시선을 모았다.
부비스타 감독이 이끄는 카보베르데는 16일 새벽(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H그룹 1라운드 스페인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대회 최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을 상대로 근성 어린 수비를 펼쳐보이며 기어이 승점 1점을 따낸 카보베르데의 경기력에 전 세계적인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부비스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결과는 우리 나라에 모든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전 세계가 우리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보기를 원했다. 우리는 끈기와 회복력을 가진 팀"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카보베르데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불리며 이변에 도전하고 있는 다른 팀들에 대한 존중을 요구했다. 부비스타 감독은 "약팀이라 불리는 팀들도 칭찬받아야 한다. 그들 역시 매우 훌륭하게 준비한다"라며 "현대 축구는 매우 평준화되어 있다. 조직력이 있으면 최고의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페인과 비긴 건 우리에게 커다란 자신감을 준다. 우리도 이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게 바로 우리가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이라며 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치솟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부비스타 감독은 "스페인이 볼을 많이 소유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경기를 지배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상대를 평가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는 내 팀만 본다. 스페인은 분명한 스타일을 가진 환상적인 팀이지만, 우리가 첫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 당당한 자세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어 "우루과이는 매우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축구를 믿는다. 세 경기 모두 매우 어렵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다가오는 승부에서도 멋지게 싸우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한편 부비스타 감독은 스페인전에서 온몸을 던진 선방쇼를 펼친 40세 백전노장 골키퍼 보지냐가 경기 후 흘린 눈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부비스타 감독은 "감정이 북받쳤기 때문일 것이다. 길고 힘들었던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이라며 제자를 격려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