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EPL 스타들… “예전같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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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운데). 로이터 연합뉴스
세월이 무상하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와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의 이야기다.
둘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이집트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벨기에의 쉬운 승리가 유력해 보였던 이 경기는 이집트가 선제골을 넣는 등 기대 이상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나선 살라가 후반 31분, 더 브라위너도 후반 4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현재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살라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살 어린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 이집트의 선제골을 만드는 결정적인 패스로 도움 1개를 추가했지만 과거 날카로웠던 축구 실력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가운데).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 후 BBC는 더 브라위너에 벨기에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6.48을, 살라에게는 이집트 선수 중 최고 평점인 7.56을 줬다. 반면 소파스코어는 더 브라위너(6.5)와 살라(6.9)에게 팀 내 중간 수준의 평점을 매겼다.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향하는 둘은 여전히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번뜩이는 전성기의 기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간판이던 시절에는 팀 내 최고 평점을 독식했던 이들이라는 점에서 세월이 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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