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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몸이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제일런 브런슨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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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한국시간) 텍사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5차전.

3쿼터 종료 5분 29초전 ‘뉴욕의 왕’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은 3점슛을 던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샌안토니오의 빅터 웸반야마의 발을 밟았다. 왼쪽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브런슨이 던진 공은 깔끔하게 림에 꽂혔지만, 그는 극심한 통증에 잠시 일어서질 못했다.

슈팅 이후 착지공간을 주지 않은 웸반야마의 명백히 잘못된 동작이었다. 그러나 심판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발목을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하던 브런슨은 잠시 후 일어났다. 다른 선수였다면 더 뛰지 않았을 만큼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그러나 누구도 브런슨이 이대로 주저 앉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늘 아무렇지 않게 다시 뛰어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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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랬다. 브런슨은 코트에 다시 섰다. 그리고 남은 시간 자신의 모든 것을 코트 위에 쏟았다. 리그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답게 4쿼터에만 무려 15점을 넣으면서 팀에 94-90의 승리를 안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4승째를 챙긴 뉴욕 닉스는 챔피언에 올랐다. 1973년 이후 53년 만의 우승이다. 브런슨은 5차전에서 팀이 기록한 94점 중 45점을 책임졌다. 파이널에서 40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뉴욕 닉스 선수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파이널 MVP도 당연히 브런슨의 몫이었다. ‘진정한 뉴욕의 왕’임을 확실하게 알린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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