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투자했는데 '6-0'도 못 지킨다…계륵으로 전락한 베니지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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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구위는 분명 좋은데 제 몫을 하지 못한다. 한 경기를 확실하게 책임져 줄 수 있다는 믿음도 주지 못하고 있다. 거액을 들여 모셔 온 외국인 투수가 '계륵'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SSG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게임 초반 타선이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공략에 성공, 게임 초반 6-0의 리드를 잡았다. 베니지아노도 야수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전체적으로 낙승이 예상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베니지아노는 5회말 1사 후 김도환을 몸에 맞는 공, 류지혁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상준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 한숨을 돌렸지만 2사 1·3루에서 김성윤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베니지아노는 일단 계속된 5회말 2사 2루에서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가 80개를 던져 6회에도 충분히 등판이 가능했고, SSG 불펜진이 최근 지쳐 있었던 탓에 이숭용 SSG 감독은 베니지아노에게 6회말을 맡기려 했다.
그러나 베니지아노는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못 미쳤다. 6회말 1사 후 르윈 디아즈, 최형우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숭용 감독은 SSG가 6-2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추격 흐름을 끊기 위해 투수를 문승원으로 교체했지만, 문승원이 전병우에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7회말에는 김민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6-7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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