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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사상 ‘최악’ 아모림, 5개월 만에 현장 복귀한다…’AC밀란 감독 부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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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후벵 아모림 감독의 AC밀란 부임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아모림이 AC밀란 감독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 맨유가 스포르팅 CP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아모림 감독을 전격 선임하는 파격을 선보인 것이다. 부임 당시 그가 30대 후반의 젊은 지도자였던 탓에 축구계 일각에서는 거대 구단을 이끌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맨유 사령탑에 오른 그는 곧바로 대대적인 전술 개혁에 착수했다. 익숙했던 기존의 4백 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하고 3-5-2 포메이션을 이식하며 자신만의 색채를 입히기 시작했다. 전술 변화 초기에는 성적 면에서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구단 수뇌부는 그에게 장기적인 미래를 맡기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그를 향한 불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데 이어, UEFA 유로파리그 정상 도전마저 실패로 끝나며 무관에 그치자 비판의 여론은 최고조에 달했다. 아모림 감독을 사퇴시켜야 한다는 경질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암흑 같은 시기였다.

올 시즌 들어 아모림 감독은 마침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3-5-2 포메이션의 핵심인 중원 조합에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배치하는 승부수가 적중하면서 경기력이 눈에 띄게 안정됐다. 팀 순위 역시 리그 최상위권으로 수직 상승하며 지난 전술적 실패와 부진을 완벽히 씻어내는 듯 보였다.

이처럼 아모림 체제에서 마침내 궤도에 올랐던 맨유였지만, 이들의 동행은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반등한 성적과는 무관하게 구단 보드진과의 내부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고, 결국 맨유가 경질이라는 칼을 빼 들면서 아모림 감독의 1년 2개월에 걸친 올드 트래포드 생활은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를 떠나 야인 생활을 보내고 있는 아모림 감독. AC밀란과 연결되고 있다. 매체는 “AC밀란과 아모림 감독 에이전트 사이에 논의가 있었다. 또한 올리버 글라스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AC밀란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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