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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 시달리는 일본, 이번엔 구보도 쓰러졌다…휠체어 타고 경기장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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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 / 사진=Gettyimages 제공

구보 다케후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일본은 F조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을 연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유럽 강호 네덜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일본은 네덜란드에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4분 터진 가마다 다이치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예상치 못한 출혈도 있었다.

핵심 선수로 꼽히는 구보 다케후사가 후반 26분 네덜란드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와 충돌해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구보는 오가와 코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후 구보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동료들을 응원했고, 경기 종료 후에는 필드로 나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다만 이후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낳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구보에 상태에 대해 "아직 의료진으로부터 구체적은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혼자 걸을 수 있었던 만큼 경미한 부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미 공격의 핵심인 미토마 가오루와 미나미노 다쿠미를 부상으로 잃었고, 주장이었던 엔도 와타루 마저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상황이다.

구보의 부상이 경미하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정도라면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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