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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2위’ 되고도 모르는 선수가 있다…이우성 “저는 그저 오늘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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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제공

이우성(32·NC)은 지난 2일 타격 2위로 올라섰다. 시즌을 잘 출발했고 5월23일 KT전부터 다시 감을 찾기 시작하면서 안타를 몰아쳤다. 3할3푼대였던 타율이 3할6푼대로 올라서면서 타격 2위가 된 이우성은 10일 현재도 타율 0.361로 최원준(KT·0.385)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작 이우성은 이 소식을 며칠이 지나고서야 팀 동료들의 얘기를 듣고 알았다. 그마저도 “일요일(7일)에 2안타 치고 2위 된 거 아니에요?”라고 되물을 정도로 ‘관심’이 없다. 그렇다고 찾아보지도 않았다. 이우성은 지금 자신의 타율이 몇이나 되는지도 굳이 확인하지 않는다.

아직 전반기도 끝나지 않았고 시즌 절반도 치르지 않았다. 갈 길이 많이 남았으니 타격 그래프의 움직임도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단 며칠이라고 해도 ‘타격 2위’는 설레는 수식어다. 누군가에게는 1위이지 못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많은 선수들에게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우성도 그 ‘많은 선수들’ 중 한 명에 포함된 길을 걸어왔다. 거포 기대주로 불리며 출발했고 트레이드도 3번이나 겪었다. 선수단 누구라도 다 인정할 정도로 성실하게 걸어왔지만 그만큼 잠재력을 터뜨린 시즌은 없었다. 주전보다는 도전의 시간이 길었던 선수다. 그런데도 이우성은 데뷔 약 10년 만에 붙은 ‘타격 2위’에 감흥을 갖지 않는다.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제공

이우성은 “나는 스타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우성은 “존경하는 선배들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라’고, 오늘 못하거나 잘했더라도 거기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 말고 또 내일은 내일 경기를 하라고 했다. 이제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 올시즌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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