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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실패하고 ‘14번’ 이적했는데…“야말보다 훌륭했다, 발롱도르 여러 번 받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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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웨스 브라운은 과거 라벨 모리슨의 번뜩이는 재능을 회상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브라운은 과거 맨유에서 현재 FC 바르셀로나 소속 라민 야말보다도 뛰어난 선수가 있었고, 그가 발롱도르를 여러 차례 수상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이 말한 주인공은 ‘비운의 재능’ 모리슨이다. 1993년생 모리슨은 자메이카 국적의 미드필더다. 16세의 나이로 맨유 아카테미에 입단했고,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나이 또래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말과는 달리, 재능을 꽃 피우지 못했다. 모리슨은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맨유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퍼거슨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심지어 폭행 시비까지 휘말리며 선수 생활 초기부터 무너졌다.

모리슨은 이른바 ‘저니맨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임대를 전전했다. 이후에는 끝없이 커리어가 추락했다. 지난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3부 소속 프레시전 이적을 포함해, 커리어 내내 14번의 이적을 경험했다.

그렇게 잊혀진 재능으로 사라질 무렵, 브라운은 모리슨의 번뜩이는 재능을 회상했다.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선수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우리는 함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쳤다. 내가 U-9 팀에 있을 때, 모리슨은 U-8 소속이었다. 그의 플레이는 정말 충격적이었다”라며 운을 띄웠다.

실제 함께 뛴 경기를 예시로 들었다. 브라운은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유소년 경기에서 왼쪽 풀백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모리슨은 공격 쪽에서 뛰고 있었는데, 감독이 교체를 준비하자 스스로 그 자리에서 뛰겠다고 했다. 그렇게 왼쪽 풀백으로 뛰며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리슨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지금 야말이 하는 플레이들을 보면 된다. 모리슨은 그 플레이를 더 잘했다. 100% 발롱도르를 받아야 했던 선수였다. 그것도 여러 번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도 나름 좋은 커리어를 보냈지만, 너무 늦게 깨달았거나 변화를 시도한 시점이 조금 늦었던 것 같다”며 재능을 만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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