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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상향 평준화" 김성재 대행의 작심 발언, 16위 감바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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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 포항 김성재 감독대행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 포항 김성재 감독대행

(MHN 최유한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일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감독 교체와 리그 부진, 아시아 무대 연패까지 겹친 상황에서 맞이하는 중요한 승부다. 상대 역시 J리그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포항은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감바 오사카와 2026-27 ACLE 리그스테이지 4차전을 치른다.

포항의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부진을 거듭한 포항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에 그쳤다. 5년 만에 파이널A 진출에도 실패했다. 결국 지난달 30일 박태하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김성재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박 감독은 2024년 포항 부임 이후 첫해 코리아컵 우승, 2025시즌 K리그1 4위 등 성과를 남겼지만, 올 시즌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포항은 지난 1일 제주SK전부터 김성재 감독대행에게 잔여 시즌을 맡겼다. 첫 경기였던 제주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제 포항은 감바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ACLE에서는 더욱 절박하다. 리그스테이지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고, 1득점 8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감바는 2승 1무, 8득점 3실점으로 동아시아 리그스테이지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포항스틸러스 제공 / 포항 김성재 감독대행

출처:포항스틸러스 제공 / 포항 김성재 감독대행

김성재 감독대행은 상대의 현재 리그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J리그의 현재 순위가 우리와의 경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 J리그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졌고, 전반적인 경쟁력도 상향 평준화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감바는 J1리그에서 13경기 2승 6무 5패, 승점 12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ACLE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성적만으로 상대의 전력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김 감독대행은 감바의 아시아 무대 경쟁력을 별도로 경계했다. 그는 “최근 감바 오사카의 경기를 보면 리그보다 ACLE에서 확실히 강점을 보이는 팀”이라며 “ACLE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우리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계 대상은 감바의 빠르고 직선적인 공격 전개다. 김 감독대행은 “감바 오사카는 굉장히 직선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한다. 이러한 빠른 압박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풀어나갈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감바는 포항에 낯선 상대도 아니다. 두 팀은 올해 2월 2025-26 ACL2 16강에서 맞붙었다. 당시 포항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원정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합계 2-3으로 탈락했다. 홈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쳤음에도 원정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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