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어 대전!" 일본에 울러펴진 대전 응원가...아쉬운 결과에도 감격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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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가시와)] 일본 땅에 울려퍼진 첫 대전 응원가는 역사로 남을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월 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와에 위치 산쿄 프론티어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0-2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동부 리그 10위에 위치했다.
완패에도 대전 원정 팬들의 열정은 인상적이었다. 평일 저녁 일본 원정이라는 쉽지 않은 여건에도 약 500명에 가까운 팬들이 가시와를 찾았다. 가시와 홈 팬들의 숫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응원 열기만큼은 결코 밀리지 않았다. 일본 원정까지 대전 대형 깃발과 태극기를 들고 와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전 팬들은 "할 수 있어 대전"을 외치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가시와 팬들도 대전 원정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결과에 대한 허탈함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크게 남은 감정은 감격이었다. 대전이 ACLE 무대에 나서 일본 원정까지 왔다는 사실 자체가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였다. 시민구단이었던 대전 시티즌 시절부터 구단을 응원해 온 팬들에게 지금의 대전은 단순히 성적을 내는 팀을 넘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존재다. 시민구단 시절부터 이어진 응원과 애정이 아시아 무대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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