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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어렵다” 아틀레티코 이강인, 김민재의 뮌헨 UCL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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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4일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코리안 더비'를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맨유와 리그 페이즈 2라운드 경기 장면./마드리드(스페인)=AP 뉴시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4일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코리안 더비'를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맨유와 리그 페이즈 2라운드 경기 장면./마드리드(스페인)=AP 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김민재와 맞섰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로 바이에른 뮌헨의 문을 두드린다. 한국 축구의 창과 방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만날 준비를 한다.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와 김민재(30)의 바이에른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에서는 동료인 두 선수가 각자의 소속팀을 위해 맞서는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승부다. 바이에른은 3경기에서 1승 2무, 승점 5로 14위에 올라 있고, 아틀레티코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16위다.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면 두 팀의 순서는 뒤바뀐다. 리그 페이즈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권을 향해 양 팀 모두 승점 3이 절실하다.

두 선수에게 UCL 맞대결은 낯설지 않다. 선명한 장면은 2024년 11월 27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 5차전이다. 당시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자신의 UCL 첫 골이자 바이에른의 1-0 승리를 결정한 한 방이었다. PSG 소속이던 이강인은 후반 20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 대신 투입돼 김민재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맨 왼쪽)가 2024년 11월 27일 PSG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전반 38분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맨 왼쪽)가 2024년 11월 27일 PSG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전반 38분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뮌헨=AP.뉴시스


2025년 11월 5일 파리에서 열린 다음 시즌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도 두 선수는 함께 뛰었다. 이강인은 전반 도중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투입됐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돼 수비에 힘을 보탰다. 루이스 디아스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바이에른이 2-1 승리를 지켰다. 이강인이 공격을 이어가고 김민재가 막판 리드를 지키는 구도였다.

이번에는 이강인의 유니폼과 공격 파트너가 달라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 경기 전날 훈련을 보도하며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여러 공격 조합을 시험했지만, 훌리안 알바레스와 호흡을 맞출 선수로 이강인의 재기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직전 레반테전에서 비교적 일찍 교체된 점도 바이에른전 출전을 예상하는 근거로 들었다.

‘포브스’의 샘 레버리지 기고자는 아틀레티코의 예상 전형을 4-2-3-1로 제시하면서 이강인을 알바레스 바로 아래에 배치했다.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공격의 창의성을 공급하는 역할이다. 이 전망대로라면 이강인은 중앙에서 공을 받아 바이에른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찌르고 직접 슈팅 기회도 노리게 된다.

대표팀에서는 함께 승리를 위해 뛰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서로를 넘어야 한다.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4일 마드리드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공항 이동 장면./KFA

대표팀에서는 함께 승리를 위해 뛰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서로를 넘어야 한다.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4일 마드리드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공항 이동 장면./KFA


김민재가 출전한다면 이강인의 전진을 차단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독일 ‘아프솔루트 푸스발’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이 공을 받기 전에 압박할지, 알바레스의 뒷공간 침투에 대비해 자리를 지킬지가 김민재의 판단 과제다. 이강인의 첫 터치와 김민재의 전진 수비가 만나는 순간은 두 선수가 함께 출전할 경우 주목할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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