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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대표팀 마운드 비상…핵심 선발·불펜 자원 줄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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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최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6회 말 한국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6회 말 한국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유새슬 기자] 첫 우승을 노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임시 엔트리 33명에서 핵심 자원들이 이탈하면서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APBC의 최종 엔트리는 28명이다. 지난 10월 중순 KBO는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33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한국시리즈 진출 팀의 투수들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된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의 투수들은 에초 33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만큼 삼성 투수 2명, 즉 배찬승과 장찬희는 대표팀에서 자동으로 제외된다. 강력한 구위를 갖춘 배찬승의 공백은 대표팀 불펜 전력에 작지 않은 손실이 될 전망이다. 배찬승은 이번 플레이오프 3경기에 구원 등판해 총 3이닝 1실점했다. 삼진은 4개 잡았고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한국시리즈 진출 팀 투수진의 이탈이 예견된 일이었다면 최민석(두산)의 부상은 대표팀엔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KBO는 최민석이 팔꿈치 염좌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사실을 2일 공식화했다. 불펜 신영우(NC)도 빠졌다.

최민석은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27경기 14승5패, 평균자책 3.20으로 활약했다. 리그 전체 평균자책 3위, 다승 3위, 승률 2위다.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아 저연차에도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 배찬승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대회 경험도 쌓은 만큼 이번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선발 카드로 여겨졌지만 아쉽게도 두 번째 태극마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진행됐다는 점도 대표팀에는 악재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패배한 KIA는 이번 대표팀에 투수를 3명(곽도규·성영탁·김태형)이나 보낸다. 곽도규는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성영탁은 3경기에 등판해 나란히 5차전까지 던진 만큼 피로도가 적지 않은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KIA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는 6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KBO는 오는 11일까지 주최 측에 최종 엔트리 28명을 전달해야 한다. 지난 1일 소집돼 대전에서 훈련하고 있는 대표팀 멤버 중 1명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다. 대표팀은 9일 일본으로 출국해 12일 호주, 13일 일본, 14일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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