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번째 20무승부' 김천, 최소 11위 확보...승강 PO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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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천 상무가 최소 11위를 확보했다. K리그1과 2의 승강 플레이오프(PO)가 열린다.
내년 K리그1이 12개팀에서 14개팀으로 확대, 개편된다. 올 시즌 K리그2는 1, 2위팀이 자동 승격하고, 3~6위팀이 준PO를 치른다. 준PO 승자가 PO에서 격돌해 승리한 팀이 1부리그로 오른다. '꼴찌' 김천 변수가 사라졌다. 김천은 31일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김천은 올해 김천시와의 연고지 협약이 종료돼 K리그1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강등한다. 다만 김천이 K리그1 최하위를 하면 승강 PO는 열리지 않는다. 승점 35점을 기록한 김천은 최하위 광주(승점 22)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남은 4경기에 상관없이 최하위는 피하게 됐다.
김천이 11위를 확보하면서 승강 PO 방식이 확정됐다. K리그2 PO에서 패한 팀은 K리그1 최하위와 승강 PO를 통해 승격 기회가 주어진다. K리그2로서는 승격의 기회가 더 넓어진 셈이다. 최대 4개팀이 1부에 오를 수 있다.
김천은 진기록도 낳았다. 광주전에서 시즌 20번째 무승부(5승9패)를 기록했다. K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 20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김천이 세 번째다. 2003년 전남 드래곤즈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당시 전남은 17승20무7패를 기록했다. 2012년 스플릿 도입 후에는 최초다. 한 시즌 역대 최다 무승부는 1989년 성남FC의 전신인 일화가 기록한 21무(6승13패)다.
경기당 무승부 비율만 놓고 보면 김천이 1위다. 1989년은 6개팀이 40경기, 2003년은 12개팀이 각각 44경기를 치렀다. 일화는 52.5%, 전남은 45.5%였는데 김천은 57.1%에 달한다. 시즌 종료까지 아직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역대 최다 무승부 경신도 가능하다.
김천이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 결정력이다. 김천은 리그에서 기대득점은 5위에 달한다. 올 시즌 기대 득점이 41.15인데, 실제 득점은 30골에 불과하다. 기대득점 당 득점 전환율이 0.73으로 포항(0.70) 다음이다. 밀어붙이고도 골을 넣지 못하니 지레 쓰러질 때가 많다. 여기에 수비진의 높이가 좋지 않아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질 때가 많다. 올 시즌 무조건 강등된다는 점도 경기 집중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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