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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전 맨유 감독, 호날두 비판…“포르투갈 전체 볼모로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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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유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에 대해 혹평했다.

미국의 ‘이에스피엔’은 텐 하흐 감독이 ‘이에스피엔 네덜란드’와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 호날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헌신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2021년 유벤투스를 떠난 뒤에는 경기장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했고,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54경기 동안 27골을 기록했다.

현재 네덜란드 FC 트벤테의 기술 이사로 재직 중인 텐 하흐는 2023~2024시즌 9경기 만에 맨유의 하위권(14위) 추락으로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텐 하흐는 “최고의 팀은 최고의 선수를 소중히 여겨야 하지만, 최고의 선수 역시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유벤투스를 떠나면서 그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에스피엔 네덜란드와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에스피엔 네덜란드와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호날두는 36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했는데, 압박 부족 등의 이유로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텐 하흐는 “그는 고통스런 훈련을 참고 최선을 다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무자비한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기회는 없다”라고 했다.

텐 하흐는 최근 대표팀 무단 이탈로 징계를 받은 호날두와 명예롭게 은퇴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를 비교했다. 그는 “누구도 클럽이나 국가보다 크지 않으며 최고의 선수 역시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모든 선수는 메시의 뜻에 따랐지만, 메시는 팀에 헌신하고 투자하면서 엄청난 것을 돌려주었다”고 평가했다.

텐 하흐는 지난달에도 다른 매체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자신이 속한 구단과 국가보다 더 큰 존재인 것처럼 행동한다. 팀의 성과보다 자신의 브랜드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호날두가 지금 포르투갈 전체를 볼모로 잡고 있다. 한 세대 전체를 인질로 만들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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