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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에 이어 세징야까지? 대구에서 10-10 클럽 가입자 둘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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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순천-김태석 기자

세라핌이 10-10 클럽을 달성하며 잔치 분위기인 대구 FC에 또 다른 10-10 클럽 가입 후보가 있다. 바로 팀의 정신적 지주 세징야다. 대구의 승격을 주도하고 있는 세징야가 2년 연속 K리그1과 K리그2를 오가며 10-1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까?

세징야가 속한 대구는 24일 오후 2시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대구는 전반 3분과 전반 41분 두 골을 몰아친 세라핌의 맹활약과 전반 16분 데커스, 후반 33분 세징야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 10분 김범수, 후반 23분 발디비아의 골로 치열하게 맞선 전남을 격전 끝에 따돌렸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지난 9~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2연승을 달리면서 강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30라운드에서 수원 FC가 충남아산에 발목을 잡히면서 기회도 생겼다. 승점 52점으로 4위에 랭크된 대구는 2위 수원 FC(승점 54점)에 2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잔여 시즌 경기 결과에 따라 자동 승격 티켓이 주어지는 2위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남전 승리는 매우 크다.

선수 개인적인 성과도 있었다. 2026시즌 내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던 세라핌이 이날 전남전 멀티골을 통해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세라핌은 "개인적으로는 시즌 시작 전부터 10골-10도움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오늘 마침내 그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세라핌은 K리그2 역대 여섯 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했으며, 이번 시즌 유일한 K리그2 10-10 클럽 가입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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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구에는 또 다른 10-10 클럽 가입 유력 후보가 있다. 바로 전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세징야다. 세징야는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켰으며, 전반 16분에는 데커스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9라운드 충북청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쏟아내며 대구의 2연승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세징야는 이날 전남전 활약을 통해 이번 시즌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10-10 클럽이 눈앞에 있다. 물론 대구는 2026시즌 정규리그 일정에서 네 경기만을 남기고 있어 10-10 클럽 가입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세징야의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을 생각한다면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더욱이 세징야는 페널티킥을 비롯해 대구의 대체 불가능한 세트피스 전담 키커라 골과 도움을 올리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이기도 하다.

 

ⓒ대구 FC

ⓒ대구 FC

세라핌도 이 점을 강조했다. 세라핌은 "세징야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언제든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남은 경기가 많지는 않지만 올해도 충분히 10골-10도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저도 분명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매 시즌 20개 안팎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왔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꾸준한 선수다. 그래서 10골 10도움을 달성한다고 해도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만약 세징야가 10-10 클럽에 가입한다면 시즌을 통틀어 한 명 나오기도 힘든 단일 시즌 10-10 클럽 가입자가 특정 팀에서만 둘이나 나오는 진기록이 탄생하게 된다. 또한 세징야는 지난 2025시즌 K리그1에서 12골 12도움으로 10-1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2년 연속 K리그1과 K리그2라는 무대를 바꿔가며 10-10 클럽에 가입하는 놀라운 업적을 쌓게 된다.

 

참고로 세징야는 2019시즌에도 15골 10도움을 올린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 10골 10도움을 올리면 K리그 통산 세 번째 10-10 클럽 가입이 된다. 한 번 하기도 힘든 10-10 클럽 가입을 세 번이나 해낸다면, 세징야가 K리그 역사에서 지니는 위상과 상징성은 지금보다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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