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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한민국 태권도 간판' 주정훈, 최악의 몸상태에도 장애인아시안게임 2연패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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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나고야=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태권도 간판 주정훈(32·춘천시장애인체육회)이 장애인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나아갔다. 최악의 몸상태에서 힘이 되어준 건 가족이었다.

주정훈은 21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태권도 -80kg급(스포츠등급 K44) 준결승에서 돔바예프 누를란(카자흐스탄)을 2대0(2-0, 8-8)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의 바흐트 알리레자(이란)다.

세계랭킹 1위인 주정훈은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시아 최고에 오른 뒤 주정훈은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멈추지 않고 전진하고 있다.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그는 2028년 LA패럴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2년 후에 있을 패럴림픽을 앞두고 주정훈은 다시 한번 아시아 제패를 위해 나섰다.

 

8강에서 주정훈의 상대는 세계랭킹 49위의 이스마엘 모하메드(이라크)였다. 경기 초반 서로 치열하게 발을 뻗었지만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주정훈은 선제 2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2점을 만회했다.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더니 2점을 추가해 역전했다. 막판 3점을 가져오면서 7-4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 시작부터 돌려차기로 4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몸이 풀린 주정훈은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했다. 1라운드보다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순식간에 10-2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고도 계속 공격을 시도하면서 14-3으로 승리했다. 2대0의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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