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희 전 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비롯한 K-심판의 부패, 국감서 민낯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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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서 현직 시절 심판과 심판 평가관들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이날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문진희 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사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문진희 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한국 심판들의 부패가 국정감사서 그 민낯이 드러났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2026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서 “한국 심판은 2014브라질월드컵부터 2026북중미월드컵까지 5대회 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억 원 이상을 들여 심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스페셜 레프리 제도를 운영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심판은 오심 남발, 권위주의적인 언행, 성희롱에 판정 및 배정과 관련한 금품 수수 요구 논란까지 자초했다. 심판들은 물론 축구협회의 심판 시스템이 곪을 대로 곪아서 이미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날 문 전 위원장이 현직에 있던 시절 심판과 심판 평가관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엔 “용돈 좀 줘. 계좌 (번호) 하나 보낼게”라는 문 전 위원장의 목소리가 담겼다. 그는 올해 7월 국회 청문회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자초한 뒤, 8월에 사임했다. 이번 국정감사서 조 의원에 의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
조 의원은 “축구계는 이미 10여년 전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치렀다. 그럼에도 경기 배정과 판저을 미끼로 금품 수수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정도면 사법 수사를 받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전 위원장은 불출석 사유를 제출하지 않고, 연락처까지 바꿔가며 이번 증인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팀 훈련 일정과 항공편을 이유로 불참한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현 나가월드FC 디렉터)의 사유도 적절하지 않았다. 축구계 전체가 자정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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