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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LG '김도영을 어쩌나'→승부하자니 홈런, 피하자니 카스트로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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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4회말 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IA 김도영이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4회말 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을 어쩌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김도영 딜레마'에 빠져 있다. 승부하자니 홈런이 무섭고, 피하자니 다음 타자들에게 타점 기회를 주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17~18일 광주에서 열린 준PO 1, 2차전에서 LG는 각각 1-5와 3-6으로 연패했다. 이제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져도 가을야구를 마감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김도영이 17일 1차전에서 '오늘의 타격감'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도영이 17일 1차전에서 '오늘의 타격감'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1차전에선 김도영의 원맨쇼에 당했다. 1-1로 맞선 4회말 LG 선발 톨허스트가 김도영에게 초구에 시속 149㎞ 몸쪽 직구를 던져 역전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3으로 뒤진 8회말에는 볼카운트 3-2에서 장현식의 6구째 133㎞ 포크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쐐기 투런포를 헌납했다.

2차전은 달랐다. 1회말 김도영을 맞은 LG 선발 임찬규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높은 공을 4연속 던져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회말 케네디는 초구 낮은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4회말에는 바뀐 투수 우강훈이 5구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7회말 김강률은 2구째 몸쪽 낮은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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