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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욕심 없겠습니까" 김기동 감독, K리그1 우승 앞두고 발생한 ACL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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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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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씁쓸한 현실을 토로했다.

서울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의 리그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승점 66점인 선두 서울과 2위 울산 HD(승점 50)의 격차는 무려 16점이다. 서울은 남은 6경기에서 승점 3점만 보태면 우승을 확정한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선 얘기가 다르다. 서울은 ACL2 조별리그 E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에는 0대1, 멜버른 빅토리(호주)에는 0대3으로 무릎을 꿇어 2연패에 빠졌다. 일각에선 '모두가 ACL 진출을 원하지만, 현실에선 ACL을 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18일 "우리는 올 시즌 ACL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갑자기, 급하게 나가게 됐다"며 "(시즌 초반엔) 리그만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을 했다. ACL을 나가게 됐는데, 선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지난해 K리그1 5위를 기록했다. 눈앞에서 ACL 티켓을 놓쳤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ACL 참가팀을 확대하면서 서울이 ACL2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준프로를 '콜업'하는 등 다급히 스쿼드를 보강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 결과, 서울은 불가피하게 ACL2 무대를 '경험의 장'으로 쌓게 됐다. 앞선 두 경기 연속 어린 선수들 위주로 나섰다. '캡틴' 김진수를 비롯해 구성윤, 로스, 바베츠 등 1군 선수들은 ACL2 경기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K리그1 상황 탓에 ACL2 무대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현실적 선택이다. 그럼에도 K리그1 우승을 눈앞에 둔 서울의 1군과 2군 스쿼드 차이가 매우 큰 것은 구단의 미래에도 먹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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