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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6000억 월드컵 매각 시도!” 꼬리 내린 인판티노… 유럽 축구계 “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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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P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P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 회의에서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구상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FFE는 월드컵 등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하는 회사로, 인판티노 회장은 이 회사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려 했다. FFE의 규모는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투자자들이 지분 20% 이상을 갖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인판티노 회장은 이 계획을 철회했다.

FIFA 로고. EPA연합뉴스

FIFA 로고. EPA연합뉴스

인판티노 회장은 3시간30분 동안 이어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다. 대신 FIFA가 공개한 영상 성명을 통해 “먼저 FFE 프로젝트와 관련한 소통과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저지른 실수, 그리고 그로 인해 빚어진 많은 결과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지만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그것이 제안이었을 뿐, 결코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인판티노 회장의 사과에도 유럽 축구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동안 FFE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해온 유럽 축구계 대표자들은 끝내 문서를 내놓지 않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레드카드 출전 정지 징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유예된 경위를 설명하지 않은 점도 불만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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